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35명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11일 오전 고령자를 하선시킬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도 앞서 전날(10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신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대해 정부가 감염 가능성이 낮은 승객 등의 조기 하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하선한 승객을 육상 건물로 이동시켜 경과 관찰기간을 보내도록할 방침으로 관공청 등이 소유한 건물을 중심으로 후보 건물 선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전날에도 새로 6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는데 이로써 이 배에서 나온 감염자만 135명에 달하고,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중국 밖에서 가장 많은 161명입니다. 탑승자 3711명(승객 2666명·승무원 1045명) 중 감염 등으로 인한 하선자를 제외한 3500여명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에 임시 접안한 선내에 대기 중입니다.
특히 일본 후생노동성이 9일 감염을 발표한 6명 중 5명은 승무원으로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업무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져 승무원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크루즈선에는 요코하마 귀항 때 기준 승객 2666명(일본인 1281명)과 승무원 1045명, 총 3711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중 60대 이상이 80%이고, 70대 이상도 절반에 가까운 45.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성년자도 38명(10세 미만 16명)이나 타고 있습니다.
고령 승객의 경우 당뇨병,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경우가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더라도 합병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7일에는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심부전 증세를 나타낸 80대 미국인 여성이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이 배에 승선 중인 한국인 14명(승객 9명·승무원 5명) 가운데 감염자는 없으나 격리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사람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답답하다는 심정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항해 가고시마를 거쳐 우리 국민도 많이 찾는 홍콩∼베트남 쩐머이 및 카이란(할롱국제크루즈항)∼대만 지룽∼오키나와 나하를 경유해 4일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 다낭과 하롱베이 등의 관광지에도 비상이 걸렸으며 현재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공포의 코로나 유람선으로 불리며 고립된 승객들의 분노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사실상 바이러스 검사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되며 이번 조치에 이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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