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루에만 대구·경북에서 5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나왔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31번째 환자가 네 차례 방문한 곳이고, 청도 대남병원은 신천지예수교 교주 이만희의 형이 지난달 말 숨져 장례식을 치른 곳이다. 비슷한 시기에 31번째 환자가 청도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보건당국은 이들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대거 확산된 진원지가 신천지예수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31번째 환자는 부인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에서 휴대전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조사한 결과 이분이 청도 대남병원에 갔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서는 청도가 고향인 신천지예수교 교주의 형 장례식이 이달 초 치러졌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도 신천지 지회가 있는데,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에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 참석한 게 아닌가 추정된다. 31번째 환자의 출발이 거기”라고 말했다. 오리무중이었던 31번째 환자의 감염원이 중국발일 여지를 열어둔 셈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슈퍼전파’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국은 대구·경북 내 집단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 공간에 밀집해 있을 경우 초기에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과 결합해 전염력을 높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충북에서도 코로나 19의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증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 부대 병사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전 4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휴가 중 대구에 가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충북도와 증평군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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