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or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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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가 6일 ‘조국사태인가, 검찰사태인가’라는 주제로 공개토론을 벌었습니다. 진중권과 김호창 대표는 침착한 표정으로 국민일보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토론의 성사는 진중권 전 교수가 지난달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토론하고 싶은 문빠분들은 신청해 달라”고 요청한 이후 김호창 대표가 응하면서 성사되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고소장을 가져왔느냐”고 묻는 것으로 토론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김호창 대표는 “사과하면 고소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다시 진중권 전 교수는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응수했습니다. 앞서 진중권 전 교수가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제작하는 ‘조국 백서’를 “사기 행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김 대표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었는데 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것입니다.

두 사람은 조국 전장관의 자녀에 대한 의혹과 검찰에 대한 평가 등으로 주제를 옮겨가면서 시종일관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가장 격렬하게 충돌한 이슈는 입시관련 의혹이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각종 서류와 태블릿PC에 담아 온 사진 등을 보여주며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입시전문가인 김 대표 역시 관련 지식을 근거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토론이 격앙되자 두 사람 사이에서는 “제 말을 끊지 말아라” “끝까지 들어 달라”는 식의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특히 진중권은 시종일관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거나 김호창 대표의 말을 끊는 등의 태도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김호창 대표가 “검찰 공소장 이외에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깎아내리자 진중권 전 교수는 “근거 없다는 얘기를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면 좋겠다. 수많은 증거에도 여전히 위조가 아니라는 사람은 어떤 증거가 필요한 거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검찰이 제기한 공소장의 내용은 거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마당에 아직도 진중권은 엉뚱한 주장을 한다는 실시간 댓글이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설전이 거세지면서 90분으로 예정됐던 토론은 10분쯤 넘겨 마무리됐으며 녹화된 전체 영상은 네이버TV와 유튜브의 ‘TV국민일보’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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