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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2020. 2.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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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요약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다.

외국어 표기

corona virus disease 19,
COVID-19(영어)

최초 발생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잠복기

2~14일 (추정)

감염 주요 증상

발열(37.5°C 이상),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등), 폐렴

치료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음.
따라서 환자의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 진행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2019-nCoV는 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로,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의미에서 명명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작성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구조 형태 일러스트. 바이러스의 외부 표면을 장식하는 스파이크가 전자현미경으로 볼 때 비리온(virion,바이러스의 최소 단위)을 둘러싼 코로나의 모양을 보여준다. 입자의 외부 표면에 위치 된 단백질 입자 E, S, M 및 HE도 나타내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9일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의 원인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1월 30일에는 해당 질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2020년 1월 21일 우한 의료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는데, 의료진 감염 여부는 사람 사이의 전염을 판별하는 핵심 지표로 알려져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출처: 위키피디아)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이라고 불려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내놓은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문화 ▷주민·국민 ▷산업 ▷직업군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불렸다. 그러다 WHO는 2020년 2월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서 'CO'는 코로나(coro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2월 1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한글 공식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약칭 코로나19)로 명명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이 학계를 통해 공개한 2019-nCoV의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박쥐 유래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89.1%)이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4종과의 상동성은 39~43%로 낮았으며, 메르스와는 50%, 사스와는 77.5%의 상동성이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알파(Alpha)·베타(Beta)·감마(Gamma)·델타(Delta) 등 4속(屬)으로 분류되는데, COVID-19는 베타(Beta)군에 속한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데노·리노바이러스와 함께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다. 이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데, 인간 활동 영역이 광범위해지면서 동물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로 넘어오기도 한다. 예컨대 사스
(박쥐와 사향고양이)와 메르스(박쥐와 낙타)가 이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체 전염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7종으로 HCoV 229E, HCoV NL63, HCoV OC43, HCoV HKU1, SARS-CoV, MERS-CoV, COVID-19가 이에 해당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예방, 증상 인포그래픽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전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여기서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통상 이동거리는 2m로 알려져 있다. 눈의 경우 환자의 침 등이 눈에 직접 들어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다만 보건 당국은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24일 코로나19의 전파력이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낮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WHO는 코로나19의 ‘예비 R0 추정치’를 1.4~2.5로 밝혔는데, R0가 1보다 크면 전염병이 감염자 1명에게서 다른 사람 1명 이상으로 전파된다는 뜻이다. 사스의 경우 이 R0이 4였고, 메르스는 0.4~0.9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현황(2020. 2.13. 오전 9시 기준)

출처: 질병관리본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현황 (2월 13일 9시 기준, 총 28명, 퇴원조치수: 7명)

국내 확진 환자 통계





증상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또 근육통과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드물게 무증상 감염 사례도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일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을 재차 밝혔으며, 다만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는 드물 수 있으며 주요 전염 경로가 아닐 수 있다고 알렸다. 또 우리 보건복지부도 2월 2일 코로나19는 무증상·경증 환자에서 감염증이 전파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며, 해당 증상들은 차도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진단 및 치료

코로나19 확진 여부는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Conventional PCR)과 염기서열분석 일치 여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의심환자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지 여부(판코로나 검사법)를 확인한 뒤 양성반응이 나오면 환자 검체에서 나온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약 1~2일이 소요된다. 그러나 1월 31일부터는 코로나19만을 타깃으로 하는 새 검사법, 이른바 ‘Real Time(실시간) PCR'이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와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적용됐다. 이 검사법은 판 코로나 검사처럼 코로나바이러스 전체 계열이 아닌 코로나19를 특정해 진단할 수 있는 '시약 키트'가 핵심으로, 검사 6시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신종코로나 환자로 확진되면 기침·인후통·폐렴 등 주요 증상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나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투여 등의 대증치료(
대증요법)가 이뤄진다.

한편, 바이러스는 그 특성상 항원 다양성이 크고 변이가 빈번하게 일어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쉽지 않다.
또 바이러스의 연구 역사가 짧은 점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박테리아의 경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미 현미경으로 관찰되고 특성이 연구됐지만, 바이러스는 1950년대에 처음으로 검출돼 그 역사가 수십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백신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는 이미 바이러스가 사라져 버렸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백신 개발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것도 백신 개발이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예방 수칙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발병 진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할 경우 현지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발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람은 귀국 뒤 14일 내에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꼼꼼히 하고,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에 들를 때 마스크 착용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마스크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면 되는데, 식약처는 KF80(황사용)·KF94·KF99(이상 방역용)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다만 숫자가 높으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산소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손씻기의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세면대가 없는 곳에서 활동할 때는 알코올 손 세정제로 수시로 씻는 것이 좋다.


연이은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바이러스의 역습?

2019~2020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또다시 전 세계가 전염병 공포에 떨고 있다. 바이러스는 문명의 급속한 발전을 이룬 20세기 들어 그 출연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박쥐와 모기 등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이 인간과 자주 접촉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류의 목숨을 위협한 대표적인 바이러스라고 하면 1918년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을 들 수 있다. 이후에도 아시아독감·홍콩독감 등이 연달아 출현하며 인류와 치열한 사투를 벌였고 21세기에 들어서도 사스·조류 인플루엔자(AI)·신종플루·에볼라·메르스에 이르기까지 변종 바이러스의 공습이 계속됐다. 이러한 신종 감염질환은 한번 생기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로, 특히 교통의 발달로 국가 간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여러 국가에 걸쳐 대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숙주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에 기생하기 위해 스스로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 인간과 동물을 넘나드는 이종 간 전염 과정에서 변이를 거쳐 강력한 신종 바이러스로 진화한다. 예컨대 사스 바이러스의 경우 박쥐에서 발원해 사향고양이를 거쳐 인간에게 전염됐으며, A형 조류독감의 H7N9 바이러스의 경우 오리 등 조류에게서 옮겨지다가 결국 인간에게 전파됐다. 코로나19의 경우도 정확한 자연숙주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WHO 등은 그 전파 경로를 '동물 → 사람 → 사람 간 전파'로 우선 파악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COVID-19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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