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약 60조 개의 세포가 일정 주기에 따라 분화, 성장, 사멸의 과정을 겪는다. 분열과 성장을 멈추지 않고 계속 자라는 돌연변이 세포는 암세포로 변해 주변 세포를 잠식해 성장, 분열을 지속합니다. 면역체계에 의해 암세포가 사멸되지만, DNA 손상이나 체내 환경의 변화로 사멸되지 못한 암세포는 조직이 커지고 전이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암 발생 원인은 식이 30%, 흡연 15~30%, 감염 10~25% 순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미국 국립암협회지에서도 음식 35%, 흡연 30%로 국제암연구소와 동일하게 음식을 더 높은 암 발생 원인으로 지목하였습니다. 기대수명 82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암에 걸릴 확률은 36.2%이다. 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 등이 상호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Q. 암 원인은 무엇인가?
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고지방 음식, 탄 음식이나 담배, 뜨거운 음료, 자외선, 스트레스에 대해 살펴본다고 합니다.
1. 고지방 음식
육류나 패스트푸드 등의 고지방 음식은 여성 호르몬을 증가해 유방암, 신장암, 췌장암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고지방 음식은 장내 대사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생성해 정상 세포를 위협하며 대장암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탄 음식이나 담배
동물성 단백질이 고온에서 타게 되면 벤조피렌이라는 유해물질을 생성한다. 이 유해 물질은 전립선암, 췌장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담배도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벤조피렌을 함유하고 있으며 폐 세포 DNA에 달라붙어 폐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3. 뜨거운 음료
65도 이상의 커피나 뜨거운 음료가 목에 잦은 자극을 주면 식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4. 자외선
자외선은 에너지 입자가 작아 DNA 염기 서열에 붙는 발암 물질의 일종이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긴장이 발생하면 부신의 교감신경이 활성화해 코르티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도 상승해서 침샘이나 소화액이 분비되지 않는다. 또한, 멜라토닌은 억제되어 불면증에 시달리고 전체적으로 교감신경은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은 떨어진다고 합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이 점차 심해지면 장으로 가는 영양 흡수도 적어진다. 이는 장 세포의 노화로 이어져 장 누수 증후군 같은 질병도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부신은 약해지고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NK 세포, 백혈구, 림프세포가 암세포 증식을 따라잡지 못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암 초기 증상이 있나요?
암은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체중 감소, 배변이나 소변 변화, 목이나 입속 변화, 통증이 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다만, 아래 증상은 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지만, 다른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1. 체중 감소
다이어트 등의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면 위암, 폐암, 식도암,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배변 변화
변비, 설사 등의 배변 습관, 혈변이나 검은색 대변, 대변량, 대변이 가늘어지는 대변 크기 등의 변화가 오래간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3. 목 또는 입속 변화
쉰 목소리나 기침이 오래가면 후두암이나 폐암을 의심하고, 입안 염증이나 혓바늘이 3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설암이나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
4. 통증
근육통이나 자세에 문제가 없고 외부 충격도 없지만, 등 통증이 지속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고, 특별한 이유 없이 몸속 어떤 부위의 통증이 지속한다면 아래와 같다.
○ 소변이 자주 마렵고 하지 통증이나 배변 장애가 나타나면 자궁경부암
○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면 방광암
○ 잔뇨감, 소변 습관 변화 소변 색이 좋지 않거나 소변에 피가 나오면 신장암
Q. 암 종류별 초기 증상은?
긴암, 폐암, 대장암, 위암, 피부암 각 종류별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간암
○ 피로감이 크고 소화가 안 되며 식욕부진이 나타난다.
○ 체중감소와 함께 상복부 불쾌감이나 복부 팽만감이 느껴진다.
2. 폐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기침이 잦거나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 대장암
○ 검은색의 대변과 항문 쪽 출혈이 많아진다.
○ 잔변감이 있거나 변비가 심해진다.
4. 위암
○ 위암으로 체력소모가 증가하므로 쇠약감을 느끼고, 6개월 이내 체중이 10% 이상 감소한다.
○ 잦은 소화불량, 오심, 구토, 복부 통증이나 압박감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5. 피부암
○ 점 크기가 6mm 이상, 점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양이 찌그러지는 점
○ 여러 색이 섞이거나 매우 진한 검은색이 나타나는 점
* 특정 기저 질환이나 만성 질환을 가지신 경우 전문의와 몸의 상태를 반드시 상의 하셔야 합니다.
※ 이미지출처 : 클립아트코리아/한국투데이 디지털 디자인 팀
※ 참고문헌 : 삼성서울병원 “사람들은 왜 암에 걸릴까?”
※ 감수 : 안가영원장(산부인과 전문의 겸 대한의료협회 의학자문위원/한국투데이 의료자문위원)
※ 글.구성편집 : 한국투데이 메디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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