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or night

728x90
반응형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언급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화제이다. 각본상 수상 이후 봉준호 감독이 언급한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영화 공부할 때 늘 가슴에 새긴 말이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은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이 말은 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한 말이다며 경의를 표한 것이다. 이어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1942년 11월 17일생으로 올해 77세이다. 뉴욕주 퀸스 출신으로 뉴욕대학교 영문학과를 나와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대학 영화학과를 졸업했다. 현시대 활동중인 감독 뿐만 아니라 미국 영화사 전체에서 최고의 영화감독을 뽑을 때 항상 본좌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감독. 할리우드라는 거대 시스템 속에서도 꿋꿋이 개인적인 비전과 개성이 담긴 작품 세계를 펼쳐보이는 위대한 작가주의적 성향의 감독이다. 동료들이 부르는 마틴의 애칭은 '마티'. 빠른 말투에서 나오는 진한 뉴욕 억양이 인상적이다. 또한 미국 영화에서 할리우드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계열인 '뉴욕파'의 주요 멤버이기도 하다.

 


마틴 스콜세지는 이탈리아계 부부의 두 아들 중 둘째로, 1942년 11월 17일에 뉴욕 퀸즈의 코로나라는 동네에서 태어났다. 뉴욕 시 로어 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리틀 이탈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그곳에는 마피아를 포함한 범죄자들이 거주했기 때문에 항상 위험이 따랐다고 한다. 그와 많은 작업을 함께한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마틴 스콜세지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광이었으며 11살 때부터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다. 천식 때문에 평생 약을 달고 살았으며, 운동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말을 속사포처럼 빨리 말하는 습관도 천식에 기인한다.

 


마틴 스콜세지는 아카데미상과 인연이 없기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총 8번이나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특히 레이징 불이나 좋은 친구들 때가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2007년, 정작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며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디파티드로 평생의 숙원이었던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게 된다.이때 절친한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시상자로 나와 친구의 수상을 축하해 주었다. 사실 디파티드로 상을 받은 것도 그동안 못 준 거 미안하니까 받으라는 모양새라서 말이 좀 많았다. 허나 그 때 작품상 후보들 보면 솔직히 디파티드가 탈만했다. 대진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을지도?

 


마틴 스콜세지 본인이 연기에도 관심이 있는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택시 드라이버에서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는 남성으로 나와 뉴욕 악센트로 장광설을 보이기도 한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한 퀴즈 쇼에서도 단역으로 나와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마틴 스콜세지 자신의 부모를 카메오로 출연시키기도 했다. 어머니 캐서린 스콜세지(1912-1997)는 스콜세지의 단편영화 '너 아니라고, 머레이(It's Not Just You, Murray!)!'로 데뷔했고 주로 이탈리아계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아들의 작품에 다수 출연했는데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와 비열한 거리, 코미디의 왕, 좋은 친구들, 대부 3편이건 코폴라 감독인데..., 케이프 피어, 순수의 시대, 카지노 등에 출연했다. 요리책을 내기도 했다.

 



마틴 스콜세지 아버지 찰스 스콜세지(1913-1993)는 아내보다 늦게 1980년에 레이징 불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사실 1974년에 아내랑 마틴 스콜세지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탈리안아메리칸(Italianamerican[)에 인터뷰이로 나오긴 했으나 배우로 나온 건 아니니까. 그 후 코미디의 왕, 좋은 친구들, 케이프 피어, 순수의 시대에 출연했다. 두 번째 아내인 작가 줄리아 캐머런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도미니카 캐머런스콜세지(Domenica Cameron-Scorsese, 1976-)는 순수의 시대에 출연한 바 있다. 그 후에도 영화배우로 일하고 있다. 주연보다는 조연이나 단역을 맡지만. 제작과 각본 등 계속 영화계에서 일한다고. 채플린에게 영감을 받았나 보다 다섯 번째 아내 헬렌 모리스(Helen Morris) 사이에서 낳은 딸 프란체스카(Francesca Scorsese, 1999-)는 디파티드와 에비에이터, 휴고 등에 출연했다.

마틴 스콜세지의 새 작품인 사일런스를 촬영하는 도중 세트장이 무너져 인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스콜세지 감독 본인은 중상을 입은 2명이 회복될 때까지 촬영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마틴 스콜세지는 2000년대 이후로는 작곡가 하워드 쇼어와 같이 일하고 있다. 2002년 갱스 오브 뉴욕을 시작으로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휴고등 이미 네 작품을 함께 했으며, 2016년작 사일런스의 OST 역시 쇼어가 예정되었으나 다른 작곡가로 교체되었다.

위에도 이야기했지만 엄청난 영화 덕후로, 1990년 필름 파운데이션이라는 비영리 재단을 설립해 영화 복원 작업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세계 영화 복원에도 관심을 기울기 시작해 현지 영상자료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정도. 한국에서는 하녀(1960) 복원 지원으로 유명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복원도 이 사람이 하였다. 아라비아의 로렌스같은 경우도 이 사람이 스티븐 스필버그와 같이 해냈다.

 



마틴 스콜세지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생각보다 더 큰 혁명과도 같다. 우리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간섭을 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후원을 받는다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큰 호감을 표했다. 그는 "스타 파워에 힘 입어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었으나 이제 그것도 더이상 불가능해졌다. 내가 30년 젊었다면 난 헐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들지 못했을 거다. 헐리우드에서 아무도 우리에게 돈을 대주려 하지 않았다. 그 때 넷플릭스가 와서 우리를 지원해주겠다고 했다."면서 완전한 창조적 자유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한 추가적인 6달 간의 사후 제작 기간을 제공했다고 한다.

마틴 스콜세지가 가장 좋아하는 호러영화는 [공포의 대저택] (1961) 이라고한다.영화에 여성 캐릭터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은 어리석은 질문이라 했다. "그건(여성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은) 정확한 논점을 건드리지도 않는다. 수많은 세월 동안 받아온 질문이다. 스토리에서 여성 캐릭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는 거밖에 안 된다. 스토리에서 여성 주연이 필요하면 안 될 게 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마틴 스콜세지가 교수시절 카우보이 코스프레를 하고 존웨인을 보자고 하니까 학생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장난감총을 겨누며 안보면 점수을 안준다고 했었다 한다.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 경쟁작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뽑았고 유일하게 극찬했다. 이후에도 봉준호 감독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소감에서 자신이 영화공부를 하던 시절부터 언제나 가슴에 새겼던 말이 바로 마틴 마틴 스콜세지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며 마틴 스콜세지에 대한 헌사를 보냈고 주변에서 마틴 스코세시에 대한 기립 박수가 쏟아지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봉준호 감독과는 옥자 뉴욕 시사회에서 처음 만나 티타임을 가졌고, DGA에서는 같이 대담까지 나눴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상 영화계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