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부회장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투자자이자 숨은 주역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나누며 자축했습니다.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인 이미경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서 작품상 수상 후 봉준호 감독, 배우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날 이미경 부회장은 영어로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하다. 당신 자신이 되어줘서 감사하다"고 축하를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봉준호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미소, 헤어스타일, 말하고 걷는 법,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의 유머감각을 가장 좋아한다. 정말 사람을 재미있게 할 줄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생충'을 지원해주신 분들, 함께 일한 분들,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 관객들 모두가 영화를 지원해 준 분들이다. 그분들은 주저하지 않고 저희에게 의견을 바로바로 말씀해주셨다. 그런 의견 덕분에 안주하지 않고 감독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미경 부회장은 "내 동생 제이(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불가능한 꿈일지라도 언제나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이며 이재현 회장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기생충'은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미경 CJ부회장은 엔터테인업계의 큰 손으로 이미 오랜 기간동안 영화, 음악 등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CJ가 한국의 문화 예술을 후원하고 투자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이미경 부회장은 이병철의 손녀이자 이맹희 회장의 장녀입니다. 이미경 회장은 이재현 회장과 같이 샤르코마이투스라는 희귀 유전질환으로 투병중이며 한때 우울증 등을 앓기도 했습니다.
출생 1958년 4월 8일
소속 : CJ 부회장
직업 : 기업인
가족 : 이병철(조부), 이맹희(아버지), 이재현(동생), 이경후(조카), 이선호(조카)
학력
-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동아시아지역학 석사 졸업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
- 복단대학교 대학원 졸업
-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 학사 졸업
경력
2011 CJ그룹 부회장
2005 CJ아메리카 부회장
2005 CJ미디어 부회장
2005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
2002 CJ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상무
1998 제일제당 멀티미디어사업부 이사
1995 제일제당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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