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신청받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주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11일 전국적으로 총 171만6121명의 세대주가 1조1556억4500만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도치 않게 지원금을 기부했다는 사례가 연이어 올라왔다. 카드사 콜센터에도 지원금을 실수로 기부했다며 정정이 가능한지 묻는 전화가 쏟아졌다.갑자기 나의 긴급재난지원금이 강제 기부가 되었다고 ?
현재 일반적으로 각 카드사 지원금 신청 화면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고객이 받는 지원금액이 나오고 기부금 신청 항목도 나온다. 여기서 기부금액을 만원 단위로 입력할 수 있고, 전액 기부 클릭 상자를 누를 수 있게 돼 있다. 기부금액 입력이 끝나야 지원금 신청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한다.
이때 상당수가 기부금 버튼을 지원금 신청 버튼으로 착각하거나 선택 항목으로 되어 있는 기부를 필수 항목으로 오해해 클릭 했다. 이걸 가지고 기부꼼수라는 말들이 많은데 ...
네티즌들은 “기부란을 왜 만들어 사람 헷갈리게 하나” “버릇대로 체크하다 전부 기부했다” “제대로 안 보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다 기부하겠다”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전에 선택하게 했으면 어땟을까 싶은데..
당초 업계는 지원금 신청 화면과 기부 신청 화면을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원금 신청 절차 내에 기부 신청 절차를 삽입하도록 지침을 내려 현재와 같은 기부 신청 절차가 마련 됐다고 말하였다. 그래도 이렇게 많이 피해가 속출한다면 바꿔야할 필요성이 있을꺼 같은데
정부는 한번 기부하면 취소할 수 없게 했지만 업계에서는 실무적으로는 당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사 신청 자료가 매일 오후 11시30분에 정부로 넘어가 그 이전에 기부를 취소하거나 기부금을 변경할 수 있다. 일하는 직장인이 그게 가능할지..
이번에는 재난지원금 카드 마케팅 자제 문제이다.."문자 수신 여부에 따라 누구는 추가 혜택을 받고, 누구는 못 받고 차별 아닌가요." 추진 초기부터 말이 많았던 정부의 재난 지원금이 셀프 기부 해프닝에 이어 카드 혜택 취소로 다른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카드사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은 재난지원금은 첫 날 서버 다운과 같은 사고 없이 비교적 원활하게 접수가 이뤄졌다. 불만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왔다. 재난지원금 관련 마케팅을 두고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삼성카드는 이날 오전 당초 기획 했던 재난지원금 신청 이벤트를 취소했다. 갑작스런 취소에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삼성카드는 오후에 기존 문자 안내를 받은 고객에 한해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그러니 위에 저 말이 나올 만 하지..
이 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것은 금융당국의 재난지원금 관련 마케팅 자제령 때문이다. 지난 8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원금 신청을 유치하기 위한 지나친 마케팅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역사적인 사명을 수행한다는 마음가짐과 정부의 업무를 수행한다는 책임감도 동시 주문했다.
당국의 갑작스런 권고에 신규고객 유치를 기대했던 카드사들은 하루아침에 재난지원금 마케팅을 줄줄이 취소할 수밖에 없었고, 캐시백 행사와 상품권 제공 등을 기획 했던 비씨카드와 NH농협카드는 이벤트를 전면 보류하였다. 당국 권고 전에 휴면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통보한 우리카드만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카드를 꾸준히 써온 고객들은 배제되고 기여도가 낮은 고객만 혜택을 받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초래한 셈이다. 참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카드사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위기상황과 재난지원금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금융당국의 권고는 일면 타당하다. 다만 그 권고가 지나친 시장 개입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카드사들은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정부를 대신해 수억 원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재난지원금 결제에도 기존 카드이용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마케팅을 통해 소비 촉진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드사 자율에 맡기는 게 재난지원금 지급의 취지에 더욱 부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당국의 노파심이 소비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은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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