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규리는 11일 에이전트인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일전에 박규리가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클럽에서 춤을 췄다는 지적에 대해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번복하였다.
첫 번째 입장문이 나온 뒤, 박규리가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클럽에 있는 영상과 함께 ‘거짓 해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제보를 받았다며, 박규리가 이태원 클럽에서 춤을 추는 영상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다보니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상태
영상이 촬영된 것은 지난 2일 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날이다. 의혹이 증폭되자 박규리는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날, 같은 클럽에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다보니 박규리는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해서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박규리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말씀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거짓말 의혹이 추가되면서 박규리를 향한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박규리는 거센 비난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악플가서 엄청 달아재끼나보네
한편 박규리는 지난달 4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이 많은 밤이다.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다”, “나는 운동한다. 머리를 비워야지” 등의 글을 올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기원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박규리의 이태원 클럽 방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잘지켰지만 한순간에 방심이 타깃이 되어버렸다.
박규리는 1995년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해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카라가 해체된 뒤 다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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