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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로 여자대학에 입학하게 된 A씨가 박한희 변호사를 롤모델로 꼽아서 화제입니다.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A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법원으로부터 성별정정 신청을 허가받아 법적으로 여성이 됐으며 이후 숙명여대 2020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법과대학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이러한 사실과 함께 A씨가 법대를 지원하게 된 롤모델이 국내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박한희 변호사로 알려졌습니다.

박한희 변호사는 남중, 남고를 거쳐 포항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건설회사에 다니던 중 성 정체성 혼란을 겪으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변호사가 됐습니다. 현재는 성 소수자 관련 변호사로 활동중입니다.

공익 인권 변호사 모임인 ‘희망을 만드는 법’(이하 희망법) 소속인 박한희 변호사는 그간 성 소수자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박한희 변호사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커밍아웃에서 성 소수자를 보호하는 인권 변호사가 되기까지 과정과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박한희 변호사는 2017년 2월 서울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앞서 1월에는 6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희망법’에 합류했고, 현재는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SOGI) 인권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박한희 변호사는 2017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1학년 때 성 정체성을 고민했다”며 ”남중과 남고, 공대를 졸업했으며, 100명 중 95명이 남성인 건설회사에 다녔지만 성 정체성을 숨길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어 “트랜스젠더를 위한 전문 자격증을 갖고 싶어 진로를 정신과 의사와 변호사로 좁혔다”며 “트랜스젠더가 성별 정정처럼 법적 소송을 많이 하고, 성별 정체성에 대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상담도 많을 것 같아 로스쿨을 선택했다”고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성 소수자 이슈를 전담하는 변호사가 국내에 많지 않다. 전업으로 성 소수자 이슈만 다루는 변호사가 있는 곳은 희망법과 공익 인권법 재단 ‘공감’ 정도로, 인턴을 하면서 변호사로 상담하는 것만 아니라, 현장에서 인권운동도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도 현장의 활동가와 변호사 역할을 같이 하는 것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트랜스젠더의 성별 정정 요건에 대해 소송을 하고 싶다”며 ”외과수술을 안 해도 대법원 예규상 성별 정정을 할 수 있는 기획소송으로 변화를 끌어내고 싶다”고도 밝혔습니다.

박한희 변호사는 트랜스젠더의 현실과 관련, “상당수가 직장 내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자주 경험한다”며 ”희망법에서는 차별을 경험하지 못했는데, 트랜스젠더들은 상당수 신분이 잘 드러나지 않아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 등 노동 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일한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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