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민주당 선거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광재 지사는 강원도 지역 출마 요청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광재 전 지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정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광재 전 지사는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다"며 "출마에 있어서는 어떤 식이든 백의종군 방식으로 역량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이광재 지사)가 직접 출마하는 게 기여하는 방식"이라며 이광재 전 지사에게 강원 지역 출마를 결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광재 전 지사는 이해찬 대표에게 강원도민의 정서와 여론을 설명했고, 이광재 전 지사와 이해찬 대표 두 사람은 총선 전략·지원 방식 등을 논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이광재 전 지사는 원주에서 중·고교를 다니고 연세대에 입학, 학생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이광재 전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친노(친노무현) 그룹 핵심 인사입니다.
이광재 전 지사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출마, 첫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이어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야당 후보로 출마해 5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이광재 전 지사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강원도지사로 당선되면서 '보수 텃밭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광재 전 지사는 이듬해인 2011년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되었으나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자가 되어서 사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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