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석박사 논문표절 확정 방송퇴출

트롯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은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하였습니다..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자 대학원위원회는 연구윤리원에 표절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의뢰하였습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에게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 제출 기회를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의가 있으면 해당 기간 내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는 취지라고 하였습니다.

대학원위원회는 다음주 중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였습니다. 위원회에서 표절로 확정되더라도 학위가 자동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확정 이후 관련 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학위가 취소되였습니다.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별도의 판단을 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선대는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을 근절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강화 방안 마련에도 주력키로 하였습니다..

한편 홍진영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표절은 아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가 부족하였습니다."고 하였습니다..

게다가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가수 홍진영이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하차한다고 하였습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 관계자는 16일 CBS노컷뉴스에 "홍진영씨가 하차한 게 맞다"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붐, 문세윤 등과 스튜디오 MC를 맡았고, 지난달 29일 방송분부터 통편집되었습니다.

홍진영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등장하지 않고 있다. 당시 SBS 관계자는 "당분간 홍진영 아이템을 다루지 않는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홍진영은 최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았습니다만 그가 2009년 제출한 조선대 석사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보도가 지난달 초 나왔기 때문이였습니다. 카피킬러 검사 결과, 이 논문의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조선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홍진영의 소명을 들은 후 이견이 없을 경우 표절로 최종 결론을 내려 해당 학위를 취소할 것이라는 게 조선대 쪽 설명이였습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됐을 때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검증 방법(카피킬러)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해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계속 나빠졌습니다. 이에 홍진영은 다음 날 직접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면서도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대가 석사 논문을 표절로 잠정 결론 내린 것에 관해 향후 대응 계획을 묻자, 홍진영 측은 현재 입장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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