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한 경기도 소방공무원 직위해제

마약을 투약한 후 길거리를 걷다 체포된 경기도 소방공무원이 직위 해제 되었습니다. 16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소방공무원 B씨를 직위 해제하였습니다.

B씨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B씨의 걸음걸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변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직 소방관이 마약 사건에 연루돼,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경찰 수사와 별개로 소방본부 차원에서 비위사실을 조사해 엄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어 "직원 교육 등 소방본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하였고,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 투약 경위와 비위 사실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