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논문의 절반 이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사 스타 강사 설민석(50·사진)씨가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설민석씨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이며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안일하게 임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설민석씨는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언급되어 죄송하다.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책임을 통감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설민석씨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2010)가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인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나타났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카피킬러는 논문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보통 학계에서는 표절률 20% 미만을 허용범위로 보고 있습니다.
설민석씨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출수 없습니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최근 3회까지 방송을 마친 가운데 조만간 프로그램이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2회 클레오파트라 편이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에게 ‘사실 왜곡’ 비판받은 이후 설씨의 논문 표절 의혹까지 터져나왔기 때문입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역시 설씨의 갑작스러운 하차 선언으로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질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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