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온앤오프 7일 "힐링 멘토 혜민 스님이 이날 방송에서 일상을 최초 공개"방영되었다. 그 후폭풍이 거세다.
혜민 스님의 일상은 절이 아닌 집에서 시작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난 혜민스님은 3층 다락방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법화경 독송 및 참선을 하며 하루를 열었다.
참선에 집중하던 혜민스님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적극 활용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로 백종원 레시피를 검색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등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혜민스님은 식사를 마친 후 공원을 산책하며 만물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자연과 소통하는 일상을 가진다.
산 전망대에 도착하자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어 SNS에 업로드하며 사람들과의 소통도 이어 나간다.
산책을 마치고 출근길에 나선 혜민스님의 출근룩 포인트는 멘토 이해인 수녀가 만들어준 회색 가방. 혜민 스님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이해인 수녀에게 상담을 받는다"고 귀띔하였다.
혜민 스님이 출근하는 곳은 절이 아닌 공용 오피스. 창밖으로 명동성당이 한 눈에 보이는 이 곳에서 혜민 스님은 노트북과 무선 이어폰을 꺼내 얼리어답터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방송이 끝나고 유투버들과 여러곳에서 작심비판이 이어졌는데...
무소유를 강조했지만 건물을 소유하고 사업에 열중하는 등 풀소유를 했다는 혜민 스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혜민 스님이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비판한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고 한다.
혜민 스님은 지난 2011년 SNS를 통해 "법정 스님께서 무소유가 가능하셨던 것은 책 인세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운을 띄었다.
또 혜민 스님은 "신도나 주지에게 아쉬운 소리 안해도 살 수 있어야, 그리고 또 어느 정도 베풀 능력이 되어야 아이러니하게도 무소유도 가능해진다"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법정 스님은 30여 권의 책을 펴내 받은 인세 수십억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다. 이것만은 확실한 팩트이다
인세가 들어오는 족족 기부하며 본인 계좌에는 돈이 남지 않은 탓에 서울삼성병원에서 폐암치료를 받으며 생긴 병원비 6000여만원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가 대납하기도 하였다.
한편 지난 13일 한 매체는 미국 시민권자인 혜민 스님은 본인 명의로 구입한 삼청동 단독주택을 자신이 대표인 선원에 팔아 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해당 매체는 혜민 스님의 미국 이름이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uk Joo)이며, 속명(본명)은 주봉석이라고 전하였다. 무소유를 비판할만 하네...자기는 가져야하니
게다가 푸른 눈의 수행자로 통하는 현각 스님이 최근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혜민 스님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고 한다.
현각 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 스님의 사진과 함께 여러 차례 글을 남겨 그에게 맹비난을 가하였다.
그는 혜민 스님에 대해 "석(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토로하였다.
다른 게시글에서는 혜민 스님이 케이블채널 tvN 온앤오프에서 자택을 공개한 방송 장면을 게재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비판하였다.
또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출신인 현각 스님은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출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담은 저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도 유명하다.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 등을 지내며 세계에 한국 불교를 알렸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2016년 한국 불교문화를 정면 비판하고 한국을 떠났다.
앞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유명한 혜민 스님은 최근 온앤오프에서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 불교계 안팎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절이 아닌 이곳에서 생활하며 명상 앱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에 출근하고, 여러 전자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평소 책과 강연을 통해 무소유와 명상을 강조하며 인기를 누린 혜민스님이 무소유가 가 아닌 풀소유의 삶을 살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상당수 나왔다.풀소유가 틀린말은 아니니
속세와 거리를 두고 있는 불교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건물주에 기업출근에,방송출연까지 거의 엔터테이먼트 아닌가?
특히 이번 건을 계기로 혜민 스님이 미국 국적이라는 점도 새삼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
1973년 대전에서 태어난 혜민 스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민을 떠나, 미국 국적을 얻었다.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를 받았다고 한다.
앞서 혜민 스님이 지난 3월 트위터에 "건강과 평온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가 "건물주나 되니 마음이 평온하시겠지"라는 댓글을 받기도 하였다. 그런말 들을만 하지
당시 혜민스님은 "건물주가 아니다. 인사동 재동 마음치유학교 세 들어 살고 있다. 저희도 많이 힘들다"고 답하였다.
이번 갑론을박이 혜민 스님 개인 문제가 아닌 불교계 전체에 해당한다는 비판의 글도 나왔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교계에 겉으로는 인자한, 덕 높은 승려인 양 말하고 행동하면서 실제로는 돈과 권력, 명예나 자리 챙기기 등에 여념이 없는 자들이 부지기수아닌가? 그렇지 않은 승려가 있을 지 모를 정도"라고 적었다.
유명한건 불교뿐만 아니라 종교계 어디나 똑같다 목사,신부 다 똑같지만..평소의 가르키고자 하는 말과 다른 삶들이 괴리감을 주기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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