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or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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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이 태풍 시애라(Ciara)의 영향으로 수만 가구가 단전되고 주요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태풍 시애라 때문에 많은 항공편 역시 취소되는 등 도시 곳곳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영국 잉글랜드 동부지역에 최고 풍속 시속 150킬로미터 달하는 강풍이 불어 3만가구가 단전됐다고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스코틀랜드 퍼스에서는 상가건물 지붕이 강풍으로 무너져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잉글랜드 중부 샌드링엄 영지에 머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태풍으로 인해 매주 일요일 참석하는 예배를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맨체스터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묀헨글라드바흐와 쾰른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등 스포츠 경기들도 강풍으로 취소됐습니다.

서유럽 출도착 항공편도 줄줄이 취소됐는데 태풍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는 9일 하루에만 무려 120편의 노선이 취소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하노버 등에서도 도합 111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도 60편의 노선이 악천후로 운항 취소됐습니다. 네덜란드와 독일 서부지역 도시들은 각 학교와 관공서 등이 월요일에 휴교 및 휴업을 한다고 전했으며 강풍으로 기차와 버스 등도 지연과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아일랜드공화국 제3도시인 중서부 골웨이에서 '유럽 문화 수도' 축제 개막식이 취소되기도 했는데 이 축제는 매년 유럽연합(EU) 회원국 도시 한 곳을 선정해 1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전 유럽의 축제중 하나여서 국민들의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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