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1호선 사고가 또 있었는데요. 출근하려고 급행선에 서있는데 보니까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때 마침 들어온 용산행 급행에 타고 있었던 다른 분들도 다 내리게 하고 일반열차를 타도록 안내방송을 진행했는데 진짜 엄청 짜증났던게 관련 기사는 나오지도 않았고 코레일 공식 트위터나 홈페이지를 가봐도 소식은 전혀 없었거든요. 그렇게 약 40분정도 이후에 코레일 트위터에 뜬 내용을 보니까 1호선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서 인천행 열차가 지연된다는 얘기 뿐이었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용산쪽으로 가는 열차도 다 운행 중지였거든요. 아무튼 지금 기사를 보니까 오전 6시 50분쯤 1호선 부천역-중동역 선로에서 19살 청년이 전동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라고 하는데 코레일에서는 이번 사고를 공중사상사고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공중사상사고가 무엇이냐? 일반인이 본인 부주의나 기타원인으로 선로에서 열차에 접촉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고를 뜻한다고 하네요.
진짜 어이가 없는게 부천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부천역하고 중동역 사이 선로 옆 자갈이 깔린 길을 걷다가 뒤에서 오던 전동차에 치였고 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청년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하네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제공한 사고 사진인 것 같은데요. 와. 진짜 이해가 전혀 가지 않는게 저기는 위치는 명백하게 그냥 선로잖아요? 근데 저기를 왜 걸어갔다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스스로 죽기위해서 걸어간 것인지 아니면 그냥 생각없이 걸은 것인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왜 저기를 걸었을까요? 저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긴한건가요?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좀...
아무튼 이런식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나름 검색하는 팁은 SNS를 검색하는 편이 훨씬 바르다는거에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사를 봐도 코로나에 관련된 기사만 쏟아져나오고 있고 1호선 사고에 대한 기사는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트위터로 검색하니 이른시간에 출근하시던 어떤 한분이 사고 소식을 올렸더라고요. 이런 시국에 모든 사람들이 일반열차를 타고 아주 꽉 찬 상태로 출근을 했겠죠. 아휴..정말... 아, 참고로 전철 지연증은 인터넷으로도 발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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